경쟁력

싱가포르의 리콴유 전 수상과 말레이시아의 마하티르 전 수상의 경제 비젼은 뜨거운 정도가 아니라 아예 전쟁에 가까웠다. 그 후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는 동남아 경제의 주도권을 놓고 뜨거운 경쟁을 벌리고 있다. 말레이시아의 인구는 2천만 명 정도인데 비해 싱가포르의 인구는 3백만명 밖에 되지 않는 작은 나라다. 거기다 면적도 비할 바가 못 된다. 말레이시아는 33만Km²지만 싱가포르는 697Km²이다. 하지만 GNP(국민총생산량)은 싱가포르가 4만 달러에 이르고 말레이시아는 5천 달러에 불과하다. 그러나 천연자원과 인적자원이 풍부한 말레이시아는 싱가포르 경쟁력의 상징인 창이 국제공항을 대항해 콸라룸푸르 국제공항을 완공하여 물동량의 흐름을 바꾸어놓겠다고 선언했다. 거기다 금융시장을 빼앗아 오겠다고 야심작까지 발표했다. 이에 대해 싱가포르의 반응이 재미있다. 싱가포르는 앞으로 5년에 걸쳐 사고혁신(思考革新)에 총11억 달러, 기술혁신에 40억 달러를 투자하여 싱가포르를 아시아에서 가장 우수하고 기술력을 갖춘 경쟁력있는 ‘지적(知的)인 나라’로 변신시키겠다고 했다. 요즘 ‘경쟁력’이란 말이 매우 중요한 단어로 떠오르고 있다. 경쟁력을 상실한 국가는 뒤쳐지고 만다. 경쟁력을 잃은 기업 또한 잡아먹힌다. 마찬가지로 경쟁력을 잃은 개인은 낙오자가 되고 만다. 이제 경쟁력은 한 국가나 사회만의 관심사가 아니다. 개개인이 경쟁력을 지녀야 한다. 현대의 경쟁력은 무엇인가 ?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좋은 경쟁력은 ‘웃음’이다. ‘웃음’은 관계를 개선하고 갈등을 푸는 촉매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또한 위기를 쉽게 극복하도록 도와주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교회의 경쟁력은 무엇인가 ? 그것은 두말할 나위 없이 ‘기쁨’이다. 성도 개개인이 ‘기쁨’으로 충만할 때 교회는 경쟁력을 갖추게 되고, 주님의 사명을 감당할 수 있는 21세기형 교회가 될 것이다. 주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빌4:4)